건강/생활건강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도전하라 그대 창조하리라 2023. 8. 11. 16:39

정신건강과 마음살피기

마음은 '감정이나 생각, 기억 따위가 깃들어 생기는 곳' 이라고 한다. 영어에서는 생각(이성)이나 판단을 할때 쓰는 단어는 마인드(mind)로 감정이라는 느낌이나 정서의 마음(heart) 과는 구분하여 사용한다.

마음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마음은 우리 눈에 잡히지 않지만 그 영향은 삶을 지배할 만큼 대단하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삶의 희망도 줄어든다. 그러니 어쨌든 마음이 건강하고 즐거워야 하는데 그게 좀처럼 쉽지 않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한가?

 

마음에 무엇이 쌓여있는가?

가끔 집안을 둘러보면 청소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책상에서 부터 안방과 거실에 이르기까지 쓸고 닦지 않으면 숨이 막히고 답답할때가 많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도 항상 무엇인가로 채워진다. 가족, 일터, 사랑, 좌절, 아픔, 소망 등 복잡한 것들이 마음속에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 생기면 마음속에 가라앉아있던 실패, 좌절, 고통의 기억들이 되살아 나고, 우리의 마음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좌절하게 만들다. 그리고는 스스로 못난 놈이라고, 난 할 수 없다고, 난 안된다고, 지질이 복없는 놈이라고 자신을 실패한 사람으로 몰아세운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과거에 경험이 지금의 상황과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실패했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 실패할 이유는 없다. 엄밀하게 따지면 반반이다. 그러나 마음은 과거의 실패를 확대 재생산하여 두려움과 걱정으로 몰고 간다. 그 결과 성인의 25%가 최소한 한 번 이상 몸과 마음이 얽혀 빚어지는 질병, 이를테면 수면장애나 우울증등을 앓는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존중한다.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거나 억누르지 않는다. 상황을 인정하고 집중력을 가지고 실핀다. 무조건 남의 요구를 따르거나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기보다 어떤 선택이 나를 사랑하는 것인지 살펴보고, 스스로 바라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메리 올리버는 그의 시 '기러기'를 통해 자신을 사랑할 것을 말한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참회하고 무릎을 끓고 사막을 건너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 육체안에 연약한 동물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게 하면 된다.

나의 절망에 대해 말하라, 그러면 나도 나의 절망을 이야기 할테니.

그러는 동안에도 세상은 계속된다.

그러는 동안에도 태양과 투명한 빗방울은 풍경을 가로질러 대초원과 무성한 나무들,

산과 강너머를 향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기러기들은 맑고 푸른 하늘을 높이 날며 집으로 돌아간다.

내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세상은 네가 상상하는 그대로 펼쳐지며

기러기들처럼 강하고 들뜬 목소리로 몇번이나 말한다.

너의 자리는 이 세상 모든 곳에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결코 완벽한 존재여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또한 내가 언제나 옳은 존재이기 때문도 아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를 꾸미기 위해 노력하지 마라. 우리 자신을 정당화할 필요도 없다. 다만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도 제대로 사랑할 수 없다.